Pageview 시대에 종언을 고하다?
웹사이트들의 순위를 매기거나 성장을 측정하는 도구로 가장 애용(?)되는 것이 Pageview이다. UV(Unique Visitor)와 함께 웹 사이트를 평가하는데 쓰는 무소불위의 칼이었다. 하지만 web2.0시대가 도래하면서 RSS를 통해 정보를 전달하고 ajax등의 기술을 도입해 Pageview를 생산하지는 않지만 사용자들이 웹사이트에서 보내는 시간은 늘여주는 방법들이 많이 개발되고 실제 웹사이트에 구현이 되어있다.
사실 웹과 관련된 업계이 있는 분들은 모두들 알겠지만 PV의 무용론이 - 무용까지는 아니더라도 그 중요도가 현재와 같지는 않은 - 지금의 논란은 아니다. 우선 코리안클릭이 정의하는 PV는 아래와 같다.
Pageview
측정기간 중 해당사이트에 방문한 방문자들의 총페이지 조회수를 보여줍니다.
어떤 사람이 한주동안 야후(YAHOO) 페이지의 조회수가 100번 이라면 Pageview는 100 이지만, Unique Visitors는 1로 측정됩니다.
말 그대로 사용자가 클릭해 들어간 페이지의 총 숫자인것이다. 이는 일면 그럴듯해 보이지만 실제 많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첫째, 페이지의 총숫자는 서비스를 만드는 자가 언제든 조작할 수가 있다. auto refresh와 같은 것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인지하지 못한 채 페이지를 reload하여 PV를 증가시킬수 있다. 물론 코리안클릭도 이 문제를 알고 있고 이를 걸러내기 위한 룰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법이 있다고 모든 사람이 법을 지키는 것은 아니듯이 충분히 조작할 수 있다. 둘째, 방문한 페이지의 수가 많다 = 유저들이 해당 사이트를 좋아한다??? 아닐 경우가 많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이른바 “낚인” 경우, 링크에 혹해서 들어갔지만 배신감(?)만 느끼고 재빨리 다른 페이지로 옮겨갈수가 있을 것이다. 실제 PV증가를 위해 “낚기” 수법을 업계에서 많이 써 온것이 사실이다. 셋째, web2.0 특히 ajax의 도입으로 PV는 카운트 할수 없지만 유저들이 여러 메이지를 경험하는 경우가 늘었다. 사실 이 때문에 ajax의 도입을 꺼려하는 웃지 못할 경우도 목격한 적이 있다.
이러저러 해서 PV는 web1.0시대의 도구임이 분명한 것 같은데, 때마침 Nielson Netrating에서 PV ranking이 아닌 time spent로 ranking을 매기겠다고 발표했다. RRW에서도 환영의 글이 올라왔다. 물론 time spend이 가장 적합한 대안인지에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검색엔진들의 경우 해당 사이트에서 보낸 시간보다는 원하는 사이트로 한번에 넘어가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이다. 어쩌면 웹서비스들중 community인지 search인지 등에 따라 구분해 보는 것이 정확할 테지만 사람들은 여러개의 복잡한 것보다 하나의 랭킹을 원한다.
물론 당장 PV를 보지 않을수는 없을것이다. 하지만 분명히 그 의미는 퇴색되어가고 있고 과거의 잣대가 위에 열거한 예처럼 ranking의 덫에 걸려 진보하지 못하는 일은 막아야 할 것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악법도 법이라지만 악법아래에 백성들은 왜곡된 삶을 살아갈 것은 분명한 일일 것이다. 악법이라고까지 하는 건 좀 오버일수도 있겠지만 지금은 ranking을 매기는 업체들이 더 빨리 진보해야 할때가 아닌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