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aws of simplicity(Design, Technology, Business, Life) by John Maeda
http://www.lawsofsimplicity.com
MIT media Lab의 교수인 John Maeda가 사명감을 갖고 쓴 미완(?)의 책 The laws of simplicity.
저자는 현재 컴퓨터를 켜면 볼수 있는 잡다한 이른바 “눈을 현혹하는 광고”들의 탄생에 지은 죄(?) 때문에 simplicity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이 책을 아니 simplicity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한다. 이 하나만 봐도 알 수 있 듯, 저자는 사명감을 가진 사람들의 공통점, 즉 대단히 자신이 하는 일에 자부심이 강함을 알 수 있다. 나쁘게 말하면 좀 젠체하는 편인데… 직접 보진 않았지만 그리 밉지만은 않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디자인, 공학, 비즈니스, 그리고 인생에 전문가인 그는 모든 영역에 the laws of simplicity를 전도하고싶어한다.
저자가 말하는 단순함이 법칙은 다음과 같다.
1. 축소 신중하게 생각하여 축소시키는 것은 단순함을 추구하는데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SHE(Shrink, Hide, and Embody)라는 방법론을 제시하는데,
-Shrink: 작은 것(혹은 연약함)은 PITY를 불러 일으켜 simPlIcTY를 가능케 한다. ipod, 얇은 LCD나 plasma display, IBM thinkpad notebook등이 그 좋은 예이다.
- Hide: Swiss military knife, RAZR phone, MAC OS X, 그리고 windows OS등 복잡함을 simplicity로 감추어 소비자들에게 어필한 좋은 예이다.
- Embody: 기능을 숨기고 크기를 축소하면 이를 보완할 방법이 필요한데 마케팅 능력을 발휘해 품질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각인 시킬 수 있다. Bang&Olufsen사의 리모컨은 얇고 가늘지만 무겁다. 이는 의도적으로 미묘하게 높은 품질을 강조할 수 있다.
2. 조직 조직해서 많은 것도 적게 보이도록 만들자.
조직화의 과정을 통해 축소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이 방법론은로 SLIP(Sort, Label, Integrate, and Prioritize)을 소개하고 있는데, SLIP 즉 분류하고, 이름을 정하고, 통합한 뒤 우선순위를 정하라는 말이다. 그리고 탭 키를 space키와 비교해 혼돈에 질서를 부여하는 조직화의 예로 소개하고 있다. 아래의 예를 보면 이해가 갈 것이다.
대한민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일본
베네주엘라 싱가폴 미국 영국
대한민국 프랑스 말레이시아 일본
베네주엘라 싱가폴 미국 영국
또한 아이팟 디자인의 변천을 예로 들며 조직화의 미학을 설명한다. 그림 설명하기가 복잡할 것 같아 lawsofsimpliciry.com의 링크로 대체한다.
3. 시간 시간을 절약하면 단순함이 보인다.
5분 걸릴 일을 어떻게 하면 1분에 할 수 있을지를 연구한 분야가 운영관리 기법이며 이는 Toyota를 GM을 이기는 원동력이 되었다. ipop shuffle역시 그 좋은 예이다. 개인에게 음악 선택의 권한을 기계에 위임한다는 것은 시간절약의 미학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SHE법칙이 역시 통용된다. 시간을 숨기고 가치를 구체화하는 것이다. 라스베거스의 카지노에는 시계나 창문이 없다. 이는 시간에 압박받지 않는다는 착각에 빠지게 해 단순함을 갖게 한다. 또한 web에서 download를 받을 때 진행막대가 나오는 것 또한 시간의 단순화의 좋은 예이다. 움직임이나 속도감의 표현으로 시간을 Embody하는 방법도 있는데 코카콜라의 병을 디자인한 Raymod Loewy가 1930년대 도입한 ‘유선형’ 개념이 그 좋은 예이다. 속도감=시간의 절약의 이미지를 구축한 것이다.
4. 학습 알면 모든 것이 더 간단해진다.
우리가 학교를 다니면서 많이 들었던 이야기이리라. “아는만큼 보이고 아는만큼 들린다”라고 하지 않았던가. 여기서 저자는 학습의 방법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데 그 키워드는 ‘반복’과 ‘보상’이다. 우선 학습 방법론으로 BRAIN을 제시하는데,
Basics are the beginning
Repeat yourself often
Avoid creating desperation
Inspire with examples
Never forget to repeat yourself
이다. 그리고 학습의 과정에 ‘충격과 위압’은 좌절을 초래할 뿐이며, ‘영감’이 궁극적인 촉매제 역할을 한다고 말한다. 결국 외적동기보다는 내적동기가 더 강한 법이란 얘기다. 영감의 좋은 예는 Xerox연구진이 만들어 낸 책상에서 영감을 받아 컴퓨터 모니터 바탕화면을 디자인 한 것이 될 수 있다. 이는 Relate-Translate-Surprise의 과정의 훌륭한 예이다. 유의할 점은 이 과정은 문화적 관습이나 경험이 동일하다는 전제하에서만 가능하다. 예를 들어 일본 사용자들이 Macintosh의 휴지통을 알아 보지 못했는데 이는 그들이 수직으로 골을 낸 금속 휴지통을 한번도 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즉, metaphor는 비유가 적절하면서도 예기치 못한 기쁨을 안겨줄 때만 복잡한 디자인을 쉽게 익히게 하는 방법으로 효과적이다.
5. 차이 단순함과 복잡함은 뗄려야 뗄 수 없는 사이
복잡함속에서 단순함을 찾는다는 것은 리듬과 박자를 찾는 것과 같다. 즉 복잡함의 나열 속에 들어있는 리듬과 박자를 찾을 수 있다면 그 안의 단순함을 볼 수 있다는 것이다.
6. 문맥 주변에 흩어져 있는 것들도 결코 하찮게 볼 수 없다.
이는 마치 metal model의 zoom in/zoom out기법과 비슷하다 볼 수 있다. 공백을 통해 집중도를 높이는 것, 관심의 대상을 줄임으로 관심의 집중도를 올리는 일 등은 여백 혹은 여유를 통해 단숨함을 획득하는 방법이다.
7. 감성 감성은 풍부할수록 좋다.
요즘 우리가 많이 쓰고 있는 ^^ :) :p와 같은 이모티콘들은 감성이 단순함을 획득하게 하는 좋은 예이다. 또한 ipod nano와 같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8. 신뢰 단순함의 이름으로
초밥을 먹기 위해 유명한 장인이 하는 초밥집을 찾아간다면 초밥을 고르거나 더 싱싱한 것을 고르는 어려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다. 어쩌면 그 장인은 단골인 나의 컨디션을 보고 적당한 초밥을 추천할 수도 있을 것이다. 수영을 배울때도 물에 몸을 맏기고 물을 신뢰하는 방법을 알게 되면 수영하는 것이 간단해지는 것도 같은 원리이다. 또 하나 “취소하기”의 힘도 신뢰의 예로 들 수 있다. 제품의 환불의 경우 취소를 허용함으로 인해 고객의 신뢰를 얻을 수 있고 단순함을 획득할 수 있다. 이는 또 최근 internet에서 불고 있는 personalization도 같은 맥락이라 할 수 있겠다.
9. 실패 단순하게 만들 수 없는 것들도 있다.
단순함의 여러 법칙들은 때론 먹히지 않을때가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10. 하나 단순함은 명백한 것을 제거하고 의미 있는 것만을 더하는 것이다.
그리고 단순함과 관련되 세가지 비법을 얘기하는데,
1. 멀리 보내기 단순하게 멀리, 멀리 보내면 많은 것이 작아 보이다.
2. 개방 개방해서 복잡함을 단순화하기
3. 힘 덜 쓰고 많이 얻기
어떻게 생각하면 단순함을 너무 복잡하게 생각한 것 아닌가란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단순함을 비즈니스를 하는데 기회로 연결시키는 법을 같이 예시로 제공함으로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implication을 제공해 주고 있다. 그리 길지 않은 책이고 예들이 재미있으므로 꼭 일독하기를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