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이 만들어가는 새로운 ecosystem
iphone에 대한 열광적인 반응은 단지 fancy한 gadget에 대한 열광만은 아님이 분명해 보인다.
물론 그러한 면의 열광도 마케팅적인 측면에서 물론 필요한 것이지만 iphone이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것이 필요했을 것이다. 게다가 apple이 핸드폰 시장으로 들어온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변화가 아닌가!
그렇다면 iphone의 실체는 무엇인가?
iphone은 모바일 인터넷 경험이라는 관점에서 혁명적인 일을 진행해 나가고 있고, 이는 모바일 인터넷을 일순간에 몇개월 아니 몇년을 진보시키는 엄청난 변화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과연 무엇이 그리 대단한가?
아래의 두 예를 보면 좀 이해가 갈까?
facebook for iphone
netvibes for iphone
meebo for iphone

뭐 이것은 그닥 fancy한 것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기존 web에서 많은 사용자들이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들이 iphone 출시 이후 모바일, 혹은 iphone버전을 쏟아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웹에서와 유사한 경험을 모바일을 통해 할수 있게 된다는 의미이며 User Interface/Experience에 관해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apple이 이 움직임을 주도한다는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할 것이다. 결국 apple이 모바일 환경에서의 web experience를 lead한다는 것이 아닌가!
최근 구글과 apple과의 관계가 심상치 않은것도 이 흐름과 무관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 표준화가 되지 않고 여러 열린 가능성이 있는 모바일 환경에 대해 구글 나름 준비를 해야할 것이고 최근 700MHz 옥션에 참가한 것과 구글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구글의 CEO인 Eric Schmidt가 apple의 board멤버로 참여한 것들을 이런 맥락에서 보아야 할 것이다.
이것은 또 하나의 platform전쟁이다. 인터넷의 ecosystem을 검색광고를 통해 재정의한 구글이 그 핵심역량을 가지고 beyond internet browser시장의 새로운 platform강자로 서기 위해 꿈틀거리고 있는 것이다. 구글이 정말 google phone으로 device쪽의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하는지는 미지수이다. 다만 애플이 선점해가는 모바일 디바이스를 그들의 platform의 일부로 녹여내고 싶은 욕심은 있을수도 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device에 적용가능한 platform을 만드는 것이 구글의 더 나은 전략적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자기만의 디바이스를 만들어서 거기에 제약을 받기 보다는 모든 디바이스에 쓸수 있는 솔루션을 찾는 것이 진정한 platform전략이 아닐까?
최근 paypal의 spin-off에 대한 이야기들이 솔솔 나오고 있는데, 위와 같은 맥락에서 paypal이 진정한 payment의 최강의 platform으로 남기 위해서는 ebay의 그늘을 벗어나는 것이 현명할 수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